무용 예술 치료사에게 필요한 신체 심리학

예술 치료 중에서도 신체의 움직임을 통해 심리적 치료를 진행하는 무용 치료는 신체 심리학에 대하여 관심 있게 바라봐야 한다.
몸을 움직여야 하는 분야인 만큼 신체와 그 움직임을 통해 심리가 어떻게 변화할 수 있는지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인간의 몸은 본인의 마음과 유기적으로 연결해 주기 때문에, 신체를 다스림으로써 내면도 바라볼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무용 치료사에게 신체 심리학은 매우 중요하다. 이번에는 신체 심리학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신체 심리학(Physiological Psychology)은 신체적 활동이 행동, 정서, 인지, 정신 상태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심리학 분야이다.
이 연구는 다양한 연구자와 과학자들에 의해 수행되었는데, 그 처음은 19세기 윌리엄 제임스에 의해 신체와 감정 사이의 관계를 탐구하기 시작하면서부터다. 윌리엄 제임스는 감각과 감정이 신체적 반응과 연결되어 있다는 ‘감각-감정 이론’을 제시한 인물이다.

신체 심리학 연구는 실험적 방법을 활용하여 수행되었다. 예를 들어, 특정 자극에 대한 뇌의 반응을 이해하기 위해 전기뇌파(EEG) 및 기능적 자기 공명영상(fMRI)과 같은 뇌 영상 기술을 사용하였는데, 이러한 기술은 뇌의 활동을 실시간으로 관찰하고 분석하는 데 사용된 것이다.

또한, 동물 모델을 사용하여 생물학적 요인과 행동 간의 관계를 연구하기도 하였다. 예를 들어, 쥐 또는 원숭이를 사용하여 뇌 구조나 뉴런 활동의 변화가 특정 행동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하는 것이다.

신체 심리학은 시간이 지나면서 연구와 분석을 구체적이고 체계화하였고, 그로 인해 이 분야가 급속도로 발전하게 되었다. 초반에는 주로 탐구와 이론적인 관점으로 연구가 진행되었지만, 나중에는 적극적인 실험과 그에 따른 실질적인 데이터를 분석하면서 과학적인 방법이 연구의 중심이 되었다. 그 이후로도 뇌를 연구해야 한다는 시선이 강조되었고 이러한 복합적인 연구는 신체 심리학의 개발과 성장을 이끌었다.

인간의 뇌와 액션 사이의 연결점을 분석하기 위한 연구는 오늘날까지도 확장되어 많은 연구자가 적극적으로 진행 중이며, 뇌의 기능과 인간의 행동을 더 깊이 탐구하고 이를 치료와 정신적 질환 예방에 활용하는 방향성을 가지고 발전하고 있다. 다양한 연구자와 분석 구성원들이 신체 심리학의 발전에 여러 가지 기여를 하였으며, 이는 이 분야가 계속해서 발전하고 성장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이 분야는 생물학적 기반을 가지고 심리적 현상과 행동을 이해하려는 태도가 매우 중요하다. 뇌와 신체의 생리학적 기능, 신경 체계, 호르몬, 그리고 다양한 생리학적 프로세스가 어떻게 행동, 감정, 정신 상태, 인지 및 경험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연구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음은 신체 심리학의 주된 연구 내용이다.

신체심리학

1. 뇌의 기능과 행동: 신체 심리학은 뇌의 기능과 행동 간의 관계가 가장 중요한 연구 주제이다. 뇌의 구조와 기능과 관련된 수많은 지식을 습득하고 공부해야 하며, 많은 연구자가 인간 행동과 정신상태에 관해 설명하려고 노력한다. 뇌 영상 기술(예: fMRI, PET 스캔)을 사용하여 특정 활동과 뇌 지역 간의 연관성을 밝히고, 뇌 손상 환자를 통해 특정 뇌 영역의 역할을 연구하며 이 주제를 발전시키고 있다.

2. 생물학적 기반: 신체 심리학은 뇌뿐만 아니라 신체의 다른 부분과의 상호작용을 연구한다. 이에는 호르몬, 신경전달물질, 신경 체계의 역할, 그리고 신체의 생리적 반응과 행동 간의 연결을 포함된다. 예를 들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이 어떻게 정서와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하는 것이다.

3. 감정과 스트레스: 신체 심리학은 스트레스와 감정 간의 관계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관심을 가진다. 스트레스가 뇌와 신체에 미치는 영향, 스트레스 관리 전략, 스트레스와 정신질환 간의 연결 등을 연구한다

4. 감각 처리: 감각 정보가 어떻게 처리되고 해석되는지를 연구한다.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체성감각 등 감각의 처리와 뇌에 대한 상호작용을 탐구한다. 이는 인지 심리학과의 연계에서도 중요한 주제 중 하나이다.

5. 수면과 의식: 신체 심리학은 수면과 의식 상태에 대한 연구도 포함한다. 수면의 생리적 및 신경학적 기반, 수면장애, 꿈, 의식 상태 변화 등을 연구한다. 최근 수면 질환에 대해서 많은 이들이 정신 치료를 받고 있다. 신체 심리학과 관련된 무용 치료는 이 부분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신체적 움직임이 함께 진행되기 치료이기 때문에 육체적으로 긴장 완화 및 수면에 잘 들 수 있는 만큼의 에너지 소모로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신체 심리학과 무용 치료는 밀접한 관련이 있다.

6. 심리 치료학: 당연히 이 분야는 신체와 정신 건강에 관련된 문제를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더 큰 범위인 심리 치료에 대해서도 함께 관련지어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심리적 안정과 정신 치료 및 회복에 활용되는 방법을 개발하는데, 뇌 손상 환자 혹은 중독, 정신 질환이나 신체적 장애를 갖고 있는 환자, 스트레스 관리가 필요한 환자 등 다양한 치료 영역에서 신체 심리학의 원리와 기법을 적용할 수 있다.

7. 뉴로 과학과의 상호작용: 신체 심리학은 뉴로 과학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여기서 뉴로 과학은 신경 과학이라고도 불리는 신경 체계에 관한 분야이다. 뇌의 발달, 학습과 기억, 감각 처리 등 뇌에서 일어나는 뉴런의 전기적 작용을 탐구하는 학문이다. 이 학문은 복잡한 뇌와 신경 체계의 이해를 촉진하고 정신 건강 치료 및 뇌 손상 복원 등 다양한 신경 과학 분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렇듯 뉴로 과학 연구의 발전과 함께 신체 심리학의 이해도가 확대되었다. 뇌의 세포학적 및 뉴로 화학적 기반을 이해하고, 이러한 이해를 정신과 행동의 연구와 치료에 적용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앞서 말했듯이 신체 심리학은 미국의 심리학자 윌리엄 제임스(William James)와 독일의 헤르만 폰 헬름홀츠(Hermann von Helmholtz)와 관련된 초기 연구에서 출발하였다. 그 이후, 다양한 연구자와 연구 그룹이 이 분야에 기여하였으며, 연구 내용은 지속해서 확장되고 발전하고 있다. 이렇게 많은 연구자에 의해 많은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는 신체 심리학을 더 많은 무용 동작 치료사들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관련된 분야에서 다양한 지식을 알고 있는 것과 모르는 것은 치료의 한계에 있어서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다른 예술 치료는 정신적으로 다양한 개성을 지닌 사람들을 마주해야 하지만, 무용 동작 치료사는 여기에 하나 더 얹어서 다양한 신체와 행동 패턴을 가진 사람들을 상대해야 한다. 그만큼 신체 심리학에 대한 지식을 습득한다면, 인간의 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따라 수많은 환자를 제어할 수 있을 것이다. 신체 심리학은 뇌와 생물학적 프로세스가 행동과 정신적 상태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고, 이를 통해 정신 및 신체 건강을 증진하고 치료에 활용하는 중요한 분야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많은 뇌 과학 연구자들과 무용 치료사들이 다양한 과학적 방법을 활용하여 이해를 확장하며, 이 분야의 연구를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발전시켰으면 하는 바람이다.